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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인도요리: 치킨 띠까 마살라

by -GOYO- 2021. 4. 11.


치킨 띠까 마살라.
치킨 말고는 생소한 단어들인지라 들어는 봤어도 뜻은 몰랐다. 책과 인터넷을 찾아보니,

치킨chicken은 닭을,
띠까tikka는 작은 조각을,
마살라masala는 혼합된 양념, 향신료를 말한다고 한다.

이 커리는 인도의 버터치킨이 영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면서, 영국에 맞게 현지화되어 탄생한 요리라고 한다. 영국의 진정한 국민 음식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등 영국인 사이에서 애정과 수요가 많은 것이 바로 이 커리라고 한다.

('스파이시 인도', pp.46-47)


인도 음식점에가서 수많은 선택지의 커리 속에서
항상 골랐던 치킨 띠까 마살라.
처음 가봤던 식당에서 추천받은 이후로는 늘 이 커리를 시키곤 했었다.

이제 그 첫 도전의 기록이다.
레시피는 유튜브 슬기로운 식샤생활 TH kitchen과 각종 인터넷에서 이것저것들을 조합, 나의 기호, 요리 중에 생긴 변수를 포함해 작성했다.


치킨 띠까 마살라 재료와 준비물

닭고기 400g(닭가슴살이 없어 닭갈비용 고기로 사용)
코코넛크림 250ml(사진 속 노란색 작은 팩, 생크림 대신)
가람 마살라 4t
토마토 2개
양파 1개
생강 엄지손톱3개정도
마늘 4개
후추 10개
월계수잎 3장
정향(클로브) 2개
큐민씨드 0.5t
코리앤더씨드(고수씨) 0.5t
캐슈넛 가루(10개정도 곱게 갈아서)
꿀 2t(설탕 대신)
소금 한꼬집
물 400ml
치킨스톡 1t

믹서기
스텐레스 거름망

치킨 띠까 마살라 재료 준비.


치킨 띠까 마살라 만들기
1. 닭고기400g을 찬물에 헹군 후 한 입 크기로 잘라 체에 받쳐 물기를 조금 뺀 후, 가람마살라 1t, 생크림(코코넛크림) 60ml, 파프리카파우더 1t를 넣고 버무린 후 30분 이상 둔다.

2. 양파 1개, 토마토 2개를 잘게 다진다.

3. 마늘 4개(2t), 생강 2t를 다진다.

4.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중불에서 후추 10알, 정향 2개, 월계수잎 3장, 큐민씨 0.5t, 고수씨 0.5t를 볶는다.

5. 어느정도 향이 올라오면 양파, 토마토를 넣어 약한불에서 오래 볶는다.

6. 전체적으로 뭉근해지는 느낌이 들면, 물 400ml, 가람마살라 3t, 꿀 2t, 소금 쬐금, 캐슈넛가루(10알), 치킨스톡 1t를 넣고 푹 끓인다.

7. 고운 체에 걸러 내려진 것은 한쪽에 두고, 체를 빠져나가지 못한 향신료와 굵은 입자들을 충분히 식힌 다음 믹서로 곱게 갈아준다.

8. 체에 걸러진 굵은 입자들을 식힐 동안, 다른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중불에서 생강과 마늘을 넣고 볶는다. 향과 색이 올라오면 재워둔 닭고기를 넣어 적당히 익힌 후 꺼내둔다.

9. 7에서 걸러 내려진 액체, 믹서에 간 입자, 적당히 익힌 닭고기를 모두 함께 넣고 15분 가량 끓인다.

10. 생크림(코코넛크림)을 아주 조금만 남긴 후 모두 붓고 한번 끓인다. 강한 향을 원하면 가람 마살라를 넣고 바로 불을 끈다.

11. 마지막으로 남은 생크림(코코넛크림)을 뿌려 장식해주면 완성.

닭고기를 가람마살라, 파프리카파우더, 코코넛크림에 버무린다.
30분 이상 재워둔다. 더 오래 재우거나 간을 강하게 해도 될 듯하다.
간마늘, 간생강(씹힐까봐 아주 잘게 다졌다.) 양파와 토마토는 믹서에 갈았는데 다음엔 칼로 다져봐야겠다.
향신료들을 볶는다.
토마토와 양파를 넣고 볶는다.(였는데 끓여졌다.)
캐슈넛, 치킨스톡, 가람마살라, 물, 꿀, 소금 조금을 넣는다. 그리고 체에 거른 후 건더기를 식혀 믹서기에 갈아준다.
식용유에 마늘과 생강을 먼저 볶다가 닭고기를 넣어 적당히만 익힌다.
곱게 갈아진 소스에 닭고기를 넣고 끓인다.
보글보글.. 15분 후
장식용 생크림만 남기고 남은 크림 모두 넣기.
생크림 대신 코코넛크림을 썼더니 달큰하고 부드러운 향. 한번 또 끓여준다.
생크림을 휘리릭 둘러준다. 완성!
🍛 잘 먹겠습니다 🍛


2021.04.11
- 토마토와 양파를 믹서에 갈아 사용하니 물이 많이 생겨 볶기보단 계속 끓이는 느낌이었다. 다음엔 잘게 다져 양파를 오래 볶아볼 것.
- 매운 맛이 조금 더 있었으면 어떨까.
- 코코넛크림과 생크림의 맛 차이는?

2022.02.17

- 생 토마토 대신 페이스트를 사용해보았다. 양파도 갈지 않고 다진 후 오래 볶았다. 어차피 내용물을 거른 후 향신료들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가는 과정이 있으므로 양파와 토마토를 굳이 먼저 갈지 않아도 될 듯.

- 기름에 향신료들을 볶는 단계에서 미리 가루를 낸다면 믹서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고, 그럼 양파 등의 채소가 씹히는 식감을 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가루로 내면 쉽게 탈 가능성도 있어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

-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봤는데 괜찮았다. 올리브유 특유의 향이 느껴지진 않았다. 다음엔 버터로 도전.

- 코코넛 크림이 없어 코코넛 우유와 집에 있는 그릭요거트를 활용해서 만들어보았다. 우유가 묽어서 팩을 열어 뭉친 코코넛을 떠서 최대한 활용했다. 부드러운 식감은 그대로, 코코넛 크림보다는 향이 덜 해 균형이 잘 맞았다.

- 마지막 완성 후 그릭요거트를 뿌려 먹을때 상큼함이 의외로 커리와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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