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빵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달콤한 디저트를 식후에 먹는 건 좋지만.
빵을 좋아하지 않던 내가
베이킹을 시작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빵이 좋고, 오븐까지 들였다.
비록 벤츠급(1백만원대 이상의 비싼 오븐을 이렇게 부르곤 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오븐은 아니지만,
베이킹을 조금 더 제대로 해보고 싶은 욕심에 베이킹 카페에서 많이 쓰는 대중적인 오븐이다.
손으로 무엇을 만든다는 건
뿌듯하다는 느낌 이상의 무언가를 남긴다.
흙을 쌓는 것, 수세미를 뜨는 것,
김치를 담그고, 노릇한 빵을 구워내는 것.
어쩐지 너무 평범한 듯 보이지만
그 속에 분명 무언가가 담겨있다.
내 매일의 일상도 그렇게 무언가가 담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꾸 손을 움직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매주 하루 저녁, 3시간 정도 빵 수업을 한다.
자격증 대비반이라 처음엔 망설여졌지만,
오히려 기초를 다지기에는 좋다. 자격증도 염두에 두고는 있다. 하지만 우선은 즐겨볼 생각이다.
🔻제빵기능사 자격증반 수업에서 만든 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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