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자격증반에 다닌지 2주차,
단팥빵을 배웠다.
단팥빵은 누구를 주려했으면 몰라도
내가 먹으려고 산 기억이 없는 빵 중 하나다.
근데 배워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갓 나온 빵이 주는 힘이었을까.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시, 더 맛있게!
반죽기를 덜컥 샀다.
국산 적두(팥)도 샀다.
스패츌러, 예쁜 호두 등등 필요한 것들을 샀다.
이쯤되면 뭔갈 사고 싶어서 단팥빵을 하는건지
단팥빵을 하기 위해 뭘 사는건지 헷갈렸다.
베이킹은 초기자본은 물론이고
재료도 점점 더 좋은게 눈에 들어오니,
안 그런 취미가 어디있겠냐마는..
돈이 물 흐르듯 들어간다.
팥 쑤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루 온통 불린 팥을 원당과 함께 졸였다.
생각보다 너무 포슬포슬하게 한 탓에
식감은 그닥이었지만 건강한 맛이 났다.
이제 새 오븐이 생겼으니 다시 도전해봐야지.
🔻 더 맛있게 만들어보자, 단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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