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배운걸 만들어보자, 더 맛있게 : 단팥빵편

by -GOYO- 2022. 7. 20.

제빵자격증반에 다닌지 2주차,
단팥빵을 배웠다.

단팥빵은 누구를 주려했으면 몰라도
내가 먹으려고 산 기억이 없는 빵 중 하나다.

근데 배워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갓 나온 빵이 주는 힘이었을까.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시, 더 맛있게!

반죽기를 덜컥 샀다.
국산 적두(팥)도 샀다.
스패츌러, 예쁜 호두 등등 필요한 것들을 샀다.

이쯤되면 뭔갈 사고 싶어서 단팥빵을 하는건지
단팥빵을 하기 위해 뭘 사는건지 헷갈렸다.

베이킹은 초기자본은 물론이고
재료도 점점 더 좋은게 눈에 들어오니,
안 그런 취미가 어디있겠냐마는..
돈이 물 흐르듯 들어간다.

팥 쑤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루 온통 불린 팥을 원당과 함께 졸였다.
생각보다 너무 포슬포슬하게 한 탓에
식감은 그닥이었지만 건강한 맛이 났다.

이제 새 오븐이 생겼으니 다시 도전해봐야지.

🔻 더 맛있게 만들어보자, 단팥빵

원당(마스코바도)을 넣으려고 준비 중이다.
가운데가 자꾸 찢어져 예쁜 호두를 쏙 넣었다.
조금씩 부풀고 있다. 어쩐지 기특한 기분.
계란물칠과 오븐 상태 때문에 색은 고르지 못하지만 만족.
포슬한 팥이 담겨있는 건강한 단팥빵. 밤 12시에 완료.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운걸 만들어보자, 더 맛있게: 더치빵  (0) 2022.07.26
빵을 먹는 방법  (0) 2022.07.20
베이킹, 시작  (0) 2022.07.20
생애 첫 김장  (1) 2021.12.04
인도요리: 치킨 띠까 마살라  (0)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