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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울랄라(우라라) 책방 : 市場の古本屋 ウララ

by La vie devant soi 2025. 10. 15.

책『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에서 알게 된 일본 오키나와의 한 책방.

2022년 한해의 마지막을 오키나와에서 보냈다. 20대의 마지막을. 

종종 연말과 새해를 여행하며 같이 보내는 친구들과 함께였다. 이 해의 오키나와는 여러가지로 잊기 어려운 여행이었다. 30대를 맞이하며 다짐한 것들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고, 기대했던 새해는 벅찬 고난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아무튼. 당시 오키나와 여행의 여러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류큐무라 전통 오키나와 공연에서 들었던 음악을 저녁의 식당에서 라이브로 우연히 듣게 되었던 순간, 숙소 근처를 헤매다가 즉흥적으로 들어간 딤섬집에서 먹었던 모든 음식과 술, 새해에만 특별히 나눠주는 일본식 떡국 '오조니', 그 춥고도 따뜻하고 정겨웠던 분위기, 숙소 앞에 철로 막아놓은 체인을 넘어서고 나무를 지나자 거짓말처럼 펼쳐지던 작은 바닷가, 언덕과 마을길을 지나 땀을 훔치며 탔던 버스정류장,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어가 먹었던 생선요리 맛집(왜인지 맛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리고 이 우라라 책방을 갔던 일-이라고 쓸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가지 못했다. 두 해가 지난 지금까지도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아마 당시 새해라서 문을 닫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면 여행 상 일정이 안되었을 수도 있고. 기억은 흐릿하지만 여전히 버킷서점이다.

오키나와는 이미 너무 유명한 오래된 관광지라는 이미지 때문에 이제는 주목받는 도시는 아니지만, 언젠가 혼자서 꼭 곳곳을 여행 해보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시장에 위치한 헌책방이라는 소개를 가진 이 우라라(울랄라) 서점은 꼭 가볼테다.

 

우라라

市場の古本屋 ウララ

3 Chome-3-1 Makishi, Naha, Okinawa 900-0013 일본

http://urarabooks.ti-d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