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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3박 4일 일본 규슈(후쿠오카/하카타/텐진/오이타/벳푸/유후인) 여행 1일차

by -GOYO- 2019. 1. 17.
2019.1.16~2019.1.19
3박 4일 여행의 기록
- 후쿠오카(福岡, ふくおか, Fukuoka)
   : 하카타(博多, はかた, Hakata)
   : 텐진(天神, てんじん, Tenjin)
- 오이타(大分, おおいた, Oita)
   : 벳푸(別府, べっぷ, Beppu)
   : 유후인(湯布院, ゆふいん, Yufuin)


늦잠을 잤다.
오후 3시 반 비행기라 시간이 넉넉했다. 설레는 맘에 부랴부랴 나서니 일찍 도착한 공항. 이것저것 구경하니 금세 탑승시간이었다.

항공료 절약을 위해 제주에어를 선택했다. 수하물 가능여부를 보니 갈 때는 0kg, 돌아올 때는 15kg이었다. 양 손 어깨 가볍게 가서 무겁게 돌아오라는 의도일까 싶었다. 아무튼 짧은 일정이라 큰 상관은 없었다.

좌석에 붙어있던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속 문구. 하지만 일행은 이륙 순간이 가장 긴장된다며 눈을 꼭 감고 손을 꼭 붙잡았다.

한시간 반쯤을 날아 후쿠오카 공항 도착.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국제선 2번 정류장에서 공항버스를 탔다. 요금은 260엔, 약 20분정도 걸려 하카타역 츠쿠시입구(동쪽출구)에서 내렸다. 퇴근시간이랑 맞물려 길이 조금 막혔다.

버스에서 급히 담은 후쿠오카 공항의 모습.

500엔 회 도시락 집. 나카스 포장마차(야타이) 거리를 검색하다 우연히 포스팅에서 알게된 식당이다. 마침 숙소 바로 옆이라 체크인 후 우선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해초 같은 기본안주가 나오고, 1인당 390엔의 자릿세가 있었다. 단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하면 자릿세 무료다.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고르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생맥주(중) 두 잔과 아마도 참치가 업그레이드 된 700엔짜리 회를 주문했다.

따뜻한 국물이 있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을 안고 나카스 포장마차 쪽으로 걸었다.

세이류 공원 쪽으로 가는 길에 들린 캐널시티 하카타. 마침 분수쇼를 하고 있었다.

색색의 우산, 비녀, 과자, 불량식품 그리고 토토로, 무민 등을 비롯한 캐릭터 샵들이 있었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모습. 한국말로 메뉴판이 써있는 곳이 많았고 호객행위도 조금 있었다. 워낙 비싼 가격과 실망한 후기를 이미 접한지라 구경만 하고 지나쳤다. 생각보다 포장마차가 많진 않았다.

역 근처 돈키호테를 한 바퀴 구경하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늦게 도착했지만 알차게 보낸 첫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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