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 가랑비 by -GOYO- 2023. 2. 2. 가랑비가 내린다. 빨간 두툼한 패딩을 입고 씩씩히 걸어가는 젊은이다.눌릴대로 눌려 간신히 간신히 엉겨붙은 털모자를 쓴 절름발이 노인이다.다 펴지도 않은 노란 우산을 들고 잔걸음으로 달려나오는 사람이 노인을 향한다. 가랑비가 포근하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GOYO '조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년 동안 새 옷 사지 않기 (0) 2023.08.18 쌍무지개 (0) 2021.08.23 손톱 (0) 2021.02.13 나의 날들 (0) 2021.01.25 2018.12.7 (1) 2021.01.25 관련글 1년 동안 새 옷 사지 않기 쌍무지개 손톱 나의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