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2018.12.28
11박 12일 여행의 기록
- 상해(上海, shànghǎi;상하이)
- 경덕진(景德镇, jǐngdézhèn;징더전)
- 남창(南昌, nánchāng;난창)
여권을 들고 태어나 처음 가본 곳이 중국이다. 그래서인지 중국은 가까운 나라임에도 먼 나라 다른세상 같다. 중국행을 결정하고, 출국 약 2주전. 불안하고 설레는 마음을 달래려 가이드책과 여행중국어 책을 샀다. 급히 동네 책방에서 산 거라 선택의 여지없이 고른 책이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상해 푸동 국제공항(上海浦东国际机场, shànghǎi pǔdōng guójì jīchǎng)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안에서 본 비행장의 풍경>
얼른 공항을 빠져나가 진짜 상해를 볼 생각에 들떴다. 그런데 입국심사 중 분위기가 이상했다. 나를 포함한 총 3명의 사람이 따로 불려나가 재심사를 받았다. 입국심사 중 눈을 마주치지 않고 이리저리 굴려댄 게 문제였는지, 재심사에서 얼굴과 여권을 한참 대조한 뒤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수하물을 찾고, 인파에 쓸려가다가 숙소가 위치한 시내로 가기 위해 우선 자기부상열차(磁悬浮列车,cíxuánfú lièchē/영어로 Maglev)를 타기로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니 매표소가 보였다. 미리 공부해 간 덕에, 편도 50元인 승차권을 당일 항공권을 보여줘서 40元에 살 수 있었다. (매표소 직원의 친절함이나 영어가 잘 되리라는 기대는 안하는것이 좋다. 또한 할인여부도 직원이 먼저 물어보지 않으니, 처음부터 항공권을 보여주면서 더 수월할 것 같다.)
<자기부상열차의 모습>
지하철은 매번 타기 전에 작은 핸드백 정도를 제외하고는 짐을 검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시외로 나가는 경우는 더욱 엄격한 분위기였다. 처음엔 생소하고 불편했지만 점차 적응이 됐다.
지하철을 타려면 교통카드가 필요했다. 일회용은 자동 발매기에서 뽑을 수 있고, 창구에서 직원한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원데이패스(one day pass)와 쓰리데이패스(three day pass) 등이 있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처음 찍은 시점부터 24시간 지하철은 어디든 쓸 수 있는 원데이패스를 썼는데 1개에 18元으로 가격이나 활용면에서 유용했다. 특히 핸드폰 케이스 안에 넣고 다니니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편했다.
인민광장역에 도착하자 마치 출퇴근길의 신도림역을 방불케하는 인파가 쏟아졌다. 밖으로 나오니 이미 해가 져 있었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기저기 화려한 네온과 건물이 반짝였다.
얼른 밤거리를 걷고 싶은 마음에 숙소로 향했는데 위치가 잘못된 지도 덕분에 한참을 헤맸다. 교통안내원에게 손짓발짓 섞어가며 간신히 숙소에 도착했다. 으리으리한 외관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5성급 표시에 조금 놀랐다. 아고다에서 방 1개당 2박 약 20만원으로 예매한 곳이라 큰 기대를 안했기 때문이다. 샤워기 등 시설 자체가 노후된 느낌이 있긴 하나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고 위치나 뷰가 매우 좋았다. 또 중국 숙소는 대부분 추운 편이라고 들었는데 별 탈 없이 괜찮았다. 다만 가격 대비 고려했을 땐 다음에는 다른 숙소를 이용할 듯 하다.
<상해에서 강렬한 첫 저녁>
<와이탄의 풍경>
<동방명주탑을 비롯한 푸동지구의 풍경>
11박 12일 여행의 기록
- 상해(上海, shànghǎi;상하이)
- 경덕진(景德镇, jǐngdézhèn;징더전)
- 남창(南昌, nánchāng;난창)
여권을 들고 태어나 처음 가본 곳이 중국이다. 그래서인지 중국은 가까운 나라임에도 먼 나라 다른세상 같다. 중국행을 결정하고, 출국 약 2주전. 불안하고 설레는 마음을 달래려 가이드책과 여행중국어 책을 샀다. 급히 동네 책방에서 산 거라 선택의 여지없이 고른 책이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상해 푸동 국제공항(上海浦东国际机场, shànghǎi pǔdōng guójì jīchǎng)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안에서 본 비행장의 풍경>
얼른 공항을 빠져나가 진짜 상해를 볼 생각에 들떴다. 그런데 입국심사 중 분위기가 이상했다. 나를 포함한 총 3명의 사람이 따로 불려나가 재심사를 받았다. 입국심사 중 눈을 마주치지 않고 이리저리 굴려댄 게 문제였는지, 재심사에서 얼굴과 여권을 한참 대조한 뒤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수하물을 찾고, 인파에 쓸려가다가 숙소가 위치한 시내로 가기 위해 우선 자기부상열차(磁悬浮列车,cíxuánfú lièchē/영어로 Maglev)를 타기로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니 매표소가 보였다. 미리 공부해 간 덕에, 편도 50元인 승차권을 당일 항공권을 보여줘서 40元에 살 수 있었다. (매표소 직원의 친절함이나 영어가 잘 되리라는 기대는 안하는것이 좋다. 또한 할인여부도 직원이 먼저 물어보지 않으니, 처음부터 항공권을 보여주면서 더 수월할 것 같다.)
<자기부상열차의 모습>
지하철은 매번 타기 전에 작은 핸드백 정도를 제외하고는 짐을 검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시외로 나가는 경우는 더욱 엄격한 분위기였다. 처음엔 생소하고 불편했지만 점차 적응이 됐다.
지하철을 타려면 교통카드가 필요했다. 일회용은 자동 발매기에서 뽑을 수 있고, 창구에서 직원한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원데이패스(one day pass)와 쓰리데이패스(three day pass) 등이 있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처음 찍은 시점부터 24시간 지하철은 어디든 쓸 수 있는 원데이패스를 썼는데 1개에 18元으로 가격이나 활용면에서 유용했다. 특히 핸드폰 케이스 안에 넣고 다니니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편했다.
인민광장역에 도착하자 마치 출퇴근길의 신도림역을 방불케하는 인파가 쏟아졌다. 밖으로 나오니 이미 해가 져 있었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기저기 화려한 네온과 건물이 반짝였다.
얼른 밤거리를 걷고 싶은 마음에 숙소로 향했는데 위치가 잘못된 지도 덕분에 한참을 헤맸다. 교통안내원에게 손짓발짓 섞어가며 간신히 숙소에 도착했다. 으리으리한 외관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5성급 표시에 조금 놀랐다. 아고다에서 방 1개당 2박 약 20만원으로 예매한 곳이라 큰 기대를 안했기 때문이다. 샤워기 등 시설 자체가 노후된 느낌이 있긴 하나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고 위치나 뷰가 매우 좋았다. 또 중국 숙소는 대부분 추운 편이라고 들었는데 별 탈 없이 괜찮았다. 다만 가격 대비 고려했을 땐 다음에는 다른 숙소를 이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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